외형 커진 중견기업… 투자·영업이익 감소 "질적 성장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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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중견기업 수가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졸업·신규 설립 등 1036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면서 종사자 수는 170만명을 기록했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17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7000명 늘었다.
산업부는 기업 수 증가 등에도 영업이익·설비투자 감소, 중소기업 회귀 의향이 있는 기업의 증가 등이 두드러지면서 질적인 성장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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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중견기업 수는 5868개사로 전년보다 292개사(5.2%)가 늘었다. 대기업 성장·중소기업 회귀·휴폐업 등 744개 기업이 제외되고, 중소기업 졸업·신규설립 등 1036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진입했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17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7000명 늘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은 67만8000명, 비제조업은 10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7000명, 7만9000명 각각 증가했다.
이들 중견기업의 매출 총액은 984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조9000억원(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1.6%)과 비제조업(3.2%) 모두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분야는 자동차(15.7%), 식음료(7.7%), 바이오헬스(5.1%)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비제조업 분야는 전문과학기술(13.4%), 정보통신(9.3%)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견기업 자산 규모는 1227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0조6000억원(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조5000억원(-18.1%) 감소했다.
투자 규모는 3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8000억원(-20.1%) 줄었다. 산업부는 기업 수 증가 등에도 영업이익·설비투자 감소, 중소기업 회귀 의향이 있는 기업의 증가 등이 두드러지면서 질적인 성장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금융·세제·수출·인력·연구개발(R&D) 등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애로 및 규제 발굴·개선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담은 중견기업 성장 촉진 기본계획을 상반기에 수립해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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