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집회서 민주노총에 맞은 경찰관 의식불명?…"사실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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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 인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지지 집회에서 경찰관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에게 맞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대통령 관저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민주노총 조합원에게 폭행당해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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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 인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지지 집회에서 경찰관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에게 맞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대통령 관저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민주노총 조합원에게 폭행당해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등 처치를 받았다"며 "추후 상태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당일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를 해본 결과 중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친 경찰관은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찰청 소속 직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 하나가 게재됐다. 글에는 "민주노총 집회에 참여한 사람이 인파를 막고 있는 우리 직원의 무전기를 뺏어 머리를 찍는 바람에 지금 혼수상태"라며 "뇌출혈이 심해 뇌사 판정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노총 조합원이 경찰관의 무전기를 뺏어 내리친 걸로 추정된다"며 "필요시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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