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세계 1위 반중대국, ‘세계최대 댐’ 티베트 건설에 우려…“필요 조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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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 세계 1위인 인도가 국경을 맞댄 이웃국 중국이 티베트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기로 한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자국 이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은 지난달 말 중국 정부가 티베트에서 가장 긴 강인 얄룽창포강(중국명 야루창부강, 인도명 브라마푸트라강)에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사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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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등 하류지역 주민 수백만명 영향 가능성
환경운동가들, 티베트 고원 충격 우려
4일(현지시간)AFP통신 등에 따르면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중국은)브라마푸트라 강 상류지역 활동(댐 건설)으로 하류지역 국가들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장하라는 촉구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우리의 이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은 지난달 말 중국 정부가 티베트에서 가장 긴 강인 얄룽창포강(중국명 야루창부강, 인도명 브라마푸트라강)에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사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댐이 건설되면 연간 3000억㎾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싼샤 댐 용량(882억㎾h)의 세 배가 넘는다.
문제는 중국이 댐을 지으면 하류지역 인도와 방글라데시 주민 수백만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자국이 국경지역 강 개발에 대해 늘 책임있는 태도를 견지해왔다면서 티베트 수력발전 사업은 청정에너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FP에 따르면 환경운동가들은 하류지역 국가들의 우려와 별개로, 수력발전용 댐 건설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실시하면 생태계적으로 민감한 티베트 고원에 돌이킬 수 없는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인도인들의 비율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분쟁이 본격화 하기 이전에도 티베트 문제와 지정학적 경쟁으로 인한 갈등이 존재했기 때문에 초기 마찰까지 포함하면 1950년대부터 70여 년 이상 갈등이 이어져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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