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구매에 보조금 푼다…'프리미엄 시장 1위' 애플 '긴장'

윤정민 기자 2025. 1. 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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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소비자들의 최신 스마트폰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조금을 푼다.

화웨이, 샤오미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새 정책으로 애플과 화웨이 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격차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애플과 화웨이 간 격차가 이번 정책에 따라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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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발개위, 소비재 지원 품목에 전자제품 3종 포함
화웨이 등 중국 기업 수혜 전망…애플과의 격차 변화 주목
애플, 제품 판매 부진에 새해 프로모션 진행…최대 10만원↓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 왕푸징 거리의 화웨이 매장에 이날 공개된 화웨이의 3단 폴더블폰 메이트 XT가 전시돼 있다. 2024.09.10. pjk76@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중국 정부가 자국 소비자들의 최신 스마트폰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조금을 푼다. 화웨이, 샤오미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새 정책으로 애플과 화웨이 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격차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 따르면 발개위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소비재 지원 품목에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내수 진작과 소비 촉진을 위해 노후화된 설비와 소비재 교체를 유도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소비재 보조금 지원 품목에는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 8종이 있었는데 스마트폰 등 3종이 추가됐다.

위안다 발개위 부비서장은 올해 초창기 특별국채 발행을 늘려 소비재 보조금 지원과 장비 개선을 위한 기업 보조금 지원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발개위는 주요 사업을 위해 이미 1000억 위안(약 20조원) 상당을 할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조금 지원 예산에는 얼마나 쓰일지 공개하지 않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새 보조금 정책에 따라 최신 스마트폰 가격이 얼마나 낮아질지, 어떤 기업의 스마트폰이 보조금이 적용될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 새 정책에 따라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휴대전화 제조사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기업이다.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애플과 화웨이 간 격차가 이번 정책에 따라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국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600달러, 약 88만원 이상 기준) 점유율 1위는 애플(52%)이다. 2위는 화웨이(33%)로 19%포인트(p) 차이다. 화웨이의 지난해 3분기 중국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급증하면서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일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푸라(Pura) 70' 시리즈, 폴더블폰 '메이트 X5' 등 일부 스마트폰 할인 판매를 진행했다.

할인율은 최대 20%로 할인액은 500~2500위안(약 10만~50만원)이다. 예를 들어 푸라 70 울트라 512기가바이트(GB) 가격이 20% 할인돼 7499위안(약 151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메이트 X5 출고가는 1만2999위안(약 261만원)이었으나 19% 할인한 1만499위안(약 211만원)으로 판매 중이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애플 등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의 중국 내 출하량이 576만9000대에서 304만대로 줄었다. 전월 대비 51%, 전년 대비 47.4% 줄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부정적인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애플은 오는 7일까지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등 최신 제품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를 최대 500위안(약 10만원),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400위안(약 8만원) 할인한다. (사진=애플 중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도 최근 위기에 대응하고자 최신 아이폰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애플은 오는 7일까지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등 최신 제품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를 최대 500위안(약 10만원),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400위안(약 8만원) 할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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