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이 전한 마지막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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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참사'의 유가족 대표가 사고 수습에 힘써준 국토교통부 및 소방·경찰 등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대표 박한신씨는 5일 무안공항에서 열린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오늘 이 방송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사고 수습이) 빠르게 이뤄져서 유족들이 위로를 받고 갔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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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참사’의 유가족 대표가 사고 수습에 힘써준 국토교통부 및 소방·경찰 등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경찰과 소방 등 모든 공무원 분들이 욕도 많이 먹고 고생도 많이 했다. 이분들이 일주일동안 집에도 못 가고 사고 상황을 수습했는데, 유족을 대표해 감사를 표시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 말을 전할 떈 울먹이기도 했다.
한편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의 시신 인도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33명 희생자 시신에 대한 인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전날까지 179명 사망자 중 146명의 희생자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33명 중 6명의 시신이 인도됐고, 오늘 중 대부분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소유자가 확인된 150여 명의 유류품 중 128명 분 204점은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당국은 지난달 29일 참사 직후부터 동체 인근, 활주로 등에서 7일간 시신과 유류품 수색을 벌여왔다. 지난 3일부터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기체 꼬리 부분도 들어올려 세 차례 수색했다.
대책본부는 “전남과 광주시의 공무원 제주항공 직원들이 1대 1 매칭돼 편의사항을 도와주고 있다”며 “장례가 끝나더라도 상당기간 연락처 등은 유지한다. 만약에 시청 도청 제주항공 민원사항이 있으면 전담 공무원 통해서 연락하면 된다. 공무원과 직원이 적당한 방법을 찾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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