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53.6%’ 오누아쿠 3점슛, 이제는 DB 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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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면 민폐였는데 이제는 던지라고 권장해야 할 수준이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20경기에서 17.1%(6/35)였던 3점슛 성공률을 최근 5경기에서 53.6%(15/28)를 기록하고 있다.
오누아쿠는 최근 5경기에서 대단한 3점슛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민폐였던 오누아쿠의 3점슛이 이제는 DB의 새로운 무기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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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88-86으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13승 13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로 복귀했다. 7위 KCC(10승 15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려 더 의미가 큰 승리였다.
승리 주역은 이선 알바노(26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스틸)와 함께 오누아쿠다.
오누아쿠는 이날 4.1초를 남기고 결승 덩크를 터트리는 등 2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3점슛 4개까지 곁들였다.
오누아쿠는 최근 5경기에서 대단한 3점슛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 53.6%다. 28개를 던져 15개 성공했다. 경기마다 3개씩 3점슛을 넣었다.
흐름을 끊는 3점슛을 던지던 오누아쿠가 아니었다.
오누아쿠는 5경기에서 평균 22.2점 10.4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이전 20경기에서는 평균 17.1점 11.2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17.1%였다.
오누아쿠의 3점슛이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다.
김주성 DB 감독은 “엄한 슛을 던졌다. 그럼 차라리 정확한 플레이를 하는 가운데 쏴라. 대신 리바운드와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했다. 3점슛이 1~2개 안 들어가면 자신이 안 던진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쏠 수 있으면 쏘라고 했더니 쏠 때만 쏘고 안 쏠 때는 골밑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해줘서 잘 되지 않았나 싶다”며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자기가 득점을 못 해서 팀이 이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선수다. 패스를 주면 과감하게 던지라고 한다. 승리를 원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오누아쿠의 3점슛이 달라진 배경을 설명했다.
민폐였던 오누아쿠의 3점슛이 이제는 DB의 새로운 무기로 바뀌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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