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로 보수에 친환경 포장재 사용…온실가스 연 245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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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도로 공사에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 탄소배출을 줄인다.
제주도는 우선 모든 도로 보수공사에 친환경 중온아스콘 포장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사업들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도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 도로 시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첨단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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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도로 공사에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 탄소배출을 줄인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인다.
제주도는 도로환경 개선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2025년 4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4대 핵심사업은 친환경 도로포장재 사용, 도로 녹지공간 확대, 인공지능 도로관리시스템 구축, 친환경 스마트 가로등 설치다.
제주도는 우선 모든 도로 보수공사에 친환경 중온아스콘 포장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중온아스콘은 기존 도로포장재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35% 감소시키고, 도로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올해 총 75억 원(국비 50억원, 지방비 25억 원)을 투자, 구국도 및 지방도 19개 노선 보수공사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도내 모든 공사에 전면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도로 보수공사에 사용되는 최근 3개년 가열아스팔트 사용량 평균 2만9953톤을 기준으로 연간 245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탄소중립 녹색도로' 조성사업도 진행된다.
지방도, 구국도, 시도, 농어촌도로 중 이용 빈도가 낮은 일정 구간을 선별해 안전지대와 교통섬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32억 원(국비 16억 원, 지방비 12억8000만 원, 행정시 3억3000만 원)을 투입해 안전지대 46곳(1ha) 및 회전교차로 원형 교통섬 29곳에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도는 녹지공간을 활용해 4000그루의 수목 식재 시 연간 1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도로정보 수집 및 관리를 위해 스마트 도로관제시스템도 시범 도입한다.
올해 국비 5억원을 들여 구국도 1~2개 노선 도로 순찰차량과 제설차량 등에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도로분석 장치를 시범적으로 장착할 계획이다.
자연친화적 도로 조명을 구축하기 위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 가로등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 2억원을 투입, 5·16도로 등 4개 노선에 태양광 가로등 40주를 시범 설치하고,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사업들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도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 도로 시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첨단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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