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서 이틀간 북한군 수백명 사상…젤렌스키 "의미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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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이틀간 수백 명의 병력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저녁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제와 오늘 쿠르스크 지역 마흐놉카 마을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북한 보병 1개 대대와 러시아 낙하산 부대를 잃었다"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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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이틀간 수백 명의 병력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저녁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제와 오늘 쿠르스크 지역 마흐놉카 마을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북한 보병 1개 대대와 러시아 낙하산 부대를 잃었다"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숫자 등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로이터는 1개 대대 규모는 보통 수백 명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쿠르크스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8월 기습 점령한 곳으로 러시아가 북한군을 동원해 탈환을 시도하면서 최근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은 약 1만1000명으로 파악되는데, 북한군은 낯선 환경과 지원 부족 등으로 상당한 손실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이미 3000명 넘는 북한군이 죽거나 다쳤으며,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지 않기 위해 자기편 병사를 처형하는 일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도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1000km에 이르는 (동부)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계속해서 엄청난 수의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를 "가장 위험한 최전선 지역"으로 꼽으며 러시아군이 남쪽에서 우회해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곳의 인구는 전쟁 전 6만명에서 현재는 1만1000명 정도로 줄어든 상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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