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정치서 주목해야할 5가지 [디브리핑]

김영철 2025. 1. 5.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는 올해 미국 정치에서 주목해야할 키워드로 트럼프, 머스크, 의회 등이 꼽힌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일부 공화당원간의 갈등과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 영향력도 올해 미국 정치의 분위기를 조성할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원들, 하원의장 연임에 반대
트럼프, 반기 드는 공화당원들 낙선 협박…중간선거도 영향권
머스크, 대내외로 입김 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에 참석한 모습. [AF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는 올해 미국 정치에서 주목해야할 키워드로 트럼프, 머스크, 의회 등이 꼽힌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일부 공화당원간의 갈등과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 영향력도 올해 미국 정치의 분위기를 조성할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공화당원 갈등…내년 중간선거에도 영향 미칠 수도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의사당에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자금 지원 법안을 통과시킨 후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119대 미국 연방의회가 오는 3일 개회하는 가운데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발로 하원의장 선거가 2023년과 같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공화당 내에서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마이크 존슨 현 의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공화당 강경파들은 그가 민주당에 유화적이라는 이유로 재선을 반대하고 있다.

119대 의회의 하원은 전체 435명(결원 1명 포함)으로 구성되는데 공화당 의원이 219명, 민주당 의원이 215명이다. 공화당이 민주당 협조 없이 자체적으로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218표가 필요하나 5명이 현재 존슨 의장의 재선출에 반대하거나 분명하게 지지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더힐은 보도했다.

미 의회에서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발생할 경우 오는 6일로 예정된 상·하원 합동위의 대선 결과 인증에 여파를 주는 것은 물론, 취임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초기 동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2026년에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영향력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이미 의회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반기를 든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중간선거에서 재선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 힐은 “트럼프는 의원들에 대한 낙선 협박을 이미 시작했다. 최근지출 삭감 없이 부채 한도를 늘리는 것에 반대한 칩 로이 연방 하원의원(공화당·텍사스)이 대표적 표적”이라며 “자신의 의제를 방해하는 공화당원들을 미리 축출하려는 움직임의 단적인 예시”라고 분석했다.

‘신(新) 실세’ 머스크의 부상…대내외로 영향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막내 아들을 목마 태운 채 모습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에서 도착하고 있다.[AP]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머스크는 정치계에서 점점 더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며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떠오르며 신(新)실세로 떠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는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임명, 미국 내 관료주의를 손보고 조직과 인력 구조조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했다.

머스크는 최근 임시 예산안 처리 시한을 앞두고 트럼프 보다 먼저 의회가 합의한 임시 예산안에 먼저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민주당은 “머스크가 사실상 대통령 아니냐”고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머스크는 국제 정세에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폭군”이라고 비난하고, 극우 독일대안당(AfD)을 지지하는 글을 쓰는 등 유럽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른바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는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