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고, 미끄러지고…'대설주의보' 인천서 피해 잇따라

연장현 2025. 1. 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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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앞서 오늘 오전 2시 50분부터 강화군에, 6시 30분에 인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대설주의보 발효 후 인천에서는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눈 피해 신고 10건이 119에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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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소방본부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인천의 적설량은 강화군 양도면 9.7㎝, 서구 금곡동 4.9㎝, 부평구 구산동 4.6㎝, 중구 전동 4.4㎝, 연수구 동춘동 3.9㎝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서 오늘 오전 2시 50분부터 강화군에, 6시 30분에 인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집니다.

대설주의보 발효 후 인천에서는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눈 피해 신고 10건이 119에 접수됐습니다.

눈이 쌓여서 차량 통행이 어렵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차량 미끄러짐이나 구조물 낙하 우려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 쌓인 눈으로 신호등 장비가 추락할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고, 10분 뒤에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도로에서는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낮 시간대에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진눈깨비 형태로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장현 기자 / tall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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