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때 물려주자” 강남3구 아파트 증여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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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를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 아파트 증여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초구의 경우 지난해 10월 전체 거래 아파트 776건 가운데 427건이 증여 거래로 이뤄져 그 비중이 55.0%에 달했다.
강남구는 9월 거래 아파트의 7.7%가 증여였으나 10월과 11월 들어 각각 20.0%, 14.5%로 비중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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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를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 아파트 증여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아파트 값이 주춤한 틈을 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거래원인별 통계를 분석에 따르면 작년 10월과 11월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에서 증여가 각각 14.4%, 13.6%를 차지했다.
2022년 12월 29.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직전 9월의 4.9%, 전년도 10월과 11월의 7.9%, 7.2%에 비해서도 대폭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증여 비중은 각각 5.8%, 5.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강남 3구는 증여 비중이 더 컸다. 서초구의 경우 지난해 10월 전체 거래 아파트 776건 가운데 427건이 증여 거래로 이뤄져 그 비중이 55.0%에 달했다. 11월에도 전체 거래량 835건의 40.0%(334건)가 증여로 집계됐다.
강남구는 9월 거래 아파트의 7.7%가 증여였으나 10월과 11월 들어 각각 20.0%, 14.5%로 비중이 늘었다. 송파구 역시 9월 1.4%에 그쳤던 증여 비중이 10월 17.0%, 11월에는 36.0%로 급증했다.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강동구도 10월과 11월의 증여 비중이 21.2%, 24.0%로 높았다. 강북에서는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성동구의 증여 비중이 11월 들어 22.2%로 증가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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