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 곳곳 대설특보…내일까지 최대 10㎝ 눈

임하경 2025. 1. 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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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곳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겨울 중 가장 춥다는 절기상 '소한'인 오늘 큰 추위는 없지만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와 강원 곳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눈이 내리는 지역이 늘면서 특보 지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에는 시간당 1~3㎝의 습한 무거운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번 눈은 한반도로 불어온 따뜻한 남서풍이 찬 공기와 충돌하며 눈구름대가 발달해 내리는 것인데요.

오늘 밤이면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그치겠지만, 일부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적설은 강원과 경기 북부, 경기 남동부에 최대 10㎝, 서울과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최대 8㎝, 충남과 경기 남서부에 5㎝ 안팎입니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차량을 운행할 때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오늘 전국의 기온은 평년보다 2~5도가량 높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 안팎에 머물렀고, 낮에는 최고기온이 11도까지 오르겠는데요.

내일까지도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화요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특히 목요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하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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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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