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마지막 자유의 메달 수여···힐러리·매직 존슨 등 19명 선정

박은경 기자 2025. 1. 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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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했다. AP연합뉴스

퇴임을 2주여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2016년 미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농구 스타 매직 존슨 등 19명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했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미국에서 안보, 국익, 세계 평화,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인물에게 매년 수여 되는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재임 중 마지막으로 메달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수훈자 명단에는 클린턴 전 장관을 비롯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고(故)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추서), 민주당 정치자금 지원자로 유명한 헤지펀드 거물 조지 소로스, 스포츠계의 대표적 민주당 지지자인 매직 존슨 등이 포함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마지막 국방장관이었던 고 애슈턴 카터(추서)도 훈장을 받았다.

문화계에서는 1980~1990년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백투더퓨처> 시리즈의 주연 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수훈자로 이름을 올렸다. 파킨슨병 투병 중인 그는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도 직접 수여식에 참석했다.

그 외에도 할리우드 스타 덴젤 워싱턴, 미국 대표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 록그룹 U2의 보노,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창립자 호세 안드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메달을 받았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적)도 수훈자 명단에 올랐지만, 일정 문제로 수여식에는 불참했다.

한편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 전 상원의원의 부친인 고 조지 롬니 전 미시간 주지사도 훈장이 추서되었으며, 밋 롬니 전 의원이 수여식을 참석해 대신 메달을 받았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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