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3년 연속 1300만명…외국인 관광객 17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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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13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지만, 체류일수 기준으로는 1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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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관광객 비중 증가, 중국 75% 차지
내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내국인은 1187만 6303명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1268만 1999명보다 6.4% 줄어든 수치다. 바가지 물가 논란과 국내선 항공편 좌석 감소,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제주 방문 외국인은 190만 7608명으로 전년 대비 169.6%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해외 직항노선과 크루즈 운항이 재개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상반기에만 112만 명을 넘어서며, 제주도가 설정한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 120만 명은 이미 8월에 초과 달성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K-드라마의 인기도 영향을 미쳤다. ‘웰컴투 삼달리’와 ‘우리들의 블루스’ 등 작품이 해외에서 주목받으며 제주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다만 체류일수 기준으로는 팬데믹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지만, 체류일수 기준으로는 12.9% 감소했다. 중국인의 경우 방문객 수는 46.4% 증가했으나, 체류일수 기준으로는 4.3% 증가에 그쳤다. 크루즈 관광객을 제외하면 외국인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2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올해도 제주 직항노선 확충에 노력하겠다”며 “특히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전·공존·존중의 여행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특화된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과 우수 관광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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