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헌재 날치기 尹 탄핵심리…朴 때도 집단광기 떠밀려"

강세훈 기자 2025. 1. 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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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최우선 심리하겠다는 헌법재판소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재의 날치기 대통령 탄핵심리를 우려한다"며 "헌재는 이미 민주당이 불법 탄핵소추한 사람들부터 조속히 심리 하여 판단을 내리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그 다음에 심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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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판결하면 다음 개헌 때 헌재 폐지 절차 밟을 수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6.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최우선 심리하겠다는 헌법재판소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재의 날치기 대통령 탄핵심리를 우려한다"며 "헌재는 이미 민주당이 불법 탄핵소추한 사람들부터 조속히 심리 하여 판단을 내리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그 다음에 심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 접수 순번을 어기고 새치기 탄핵을 시도 한다면 그건 재판이 아니라 이재명의 시간을 맞춰주기 위한 정치 모략에 불과하다"라며 "헌법 기관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박근혜 탄핵때 엉터리 정치재판 한 헌법 재판관들을 법조인으로 보지 않는다"라며 "박근혜 탄핵때 처럼 또 집단광기에 떠밀려 엉터리 판결하면 헌재 무묭론이 확산 되면서 다음 개헌 때 헌재 폐지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앞서 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 "헌재 안에 이재명 의원 부역자가 있는지"라며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사실상 철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느닷없이 내란죄를 철회하고도 조속히 파면 결정할 자신이 생겼나 보다"라며 "이재명 의원은 항소심 재판 때문에 시간이 얼마 없다"며 "여태 내란죄 프레임으로 죽일 놈이라고 선동하더니 무슨 정보를 들었길래 갑자기 내란죄를 철회한다고 했을까"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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