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입학생 5.4만명 작년보다 9.3%↓..'역대 최저'

유효송 기자 2025. 1. 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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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 입학대상자가 지난해보다 9.3% 감소한 5만 3956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 취학대상자는 전년도 취학유예아동 및 조기입학아동을 포함해 5만3956명으로 2024년 대비 9.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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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서울 초등학교 입학대상자가 지난해보다 9.3% 감소한 5만 3956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공립 566개교 대상(휴교 3교 제외)으로 예비소집을 오는 6~7일 실시한다.

2025년 취학대상자는 전년도 취학유예아동 및 조기입학아동을 포함해 5만3956명으로 2024년 대비 9.3% 감소했다. 2023년 6만 6324명으로 처음 6만 명대로 떨어진 뒤, 2024년 5만9492명으로 5만 명대로 감소해 올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서울 초등학교 입학대상자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였다. △2015년 8만116명 △2016년 7만6423명 △2017년 7만8867명 △2018년 7만7252명 △2019년 7만8118명 △2020년 7만1356명 △2021년 7만1138명 △2022년 7만442명 등이다.

시교육청은 워킹맘, 맞벌이 부부 등의 예비소집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년도와 동일하게 2일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입학하는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과 보호자는 취학통지서를 소지하고 입학 예정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예비소집에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장기 휴가 등 부득이한 경우엔 화상통화 또는 아동과의 직접 통화,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 제출 등 비대면 방식으로도 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때는 예비소집일 이전에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문의해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할 수 있다.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울 때는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보호자가 취학면제나 다음 학년도까지 취학을 유예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예비소집에 맞춰 교육청은 '2025 새내기 학부모 길라잡이'를 배포하고, 학부모들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사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신입생 학부모 교육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초등 새내기 학부모교육'은 초등 1학년 입학 예정인 자녀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학부모들의 자녀양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현장감 있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각 회차별 1000명 선착순이며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교 예비소집은 아이들이 의무교육에 진입하는 첫 걸음인 만큼 아동과 학부모가 해당 학교에 방문해 입학 절차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예비소집 단계에서부터 학교와 학부모의 요구를 모두 반영한 학부모교육 자료를 제공하여 초등 1학년 새내기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 및 공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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