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저수량, 4530만t…위기경보 기준 관심 단계보다↓

충남도, 도수로 가동 등 총력 대응

[서울=뉴시스] 보령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 보령댐 저수량이 4530만t으로 위기경보 기준 관심 단계보다 낮은 저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도는 보령댐 가뭄 단계가 올해 들어 ‘관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도수로 가동 등 선제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보령댐 저수량은 2일 현재 4530만t으로 저수량별 위기경보 기준 관심 단계인 4540만t 아래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홍수기 전 강수량은 486㎜로 예년 132% 수준이었으나, 10월 이후 강우량이 163.5㎜로 예년 171.1㎜ 대비 96%에 불과하는 등 극심한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가뭄 해제 때까지 일일 용수공급상황과 저수량 감시활동(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뭄 단계별 조치 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가뭄 관심 단계부터 운영하는 도수로를 가동해 하루 11만 5000t의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의 단계부터는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른 하천유지용수 및 생·공용수 등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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