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민주노총 집회 통제 경찰 의식불명 의혹,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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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가 경찰을 폭행해 의식불명이 됐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집회 통제 과정에서 경찰관이 무전기로 폭행당했지만, 치료 이후 다시 근무에 투입됐다"면서 "의식불명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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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가 경찰을 폭행해 의식불명이 됐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집회 통제 과정에서 경찰관이 무전기로 폭행당했지만, 치료 이후 다시 근무에 투입됐다”면서 “의식불명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소방본부 관계자 역시 “안 그래도 관련된 전화가 많이 오고 있는데, 확인해 봤더니 그런 출동을 한 자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어제(4일) 오후 7시쯤 경찰청 소속 직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직원 머리 맞아서 혼수상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블라인드는 각 회사 계정을 인증하고 가입해야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는 커뮤니티 앱입니다.
해당 사용자는 글에서 “민주노총 집회 참가한 사람이 인파 막고 있는 우리 직원 무전기 뺏어 그대로 머리 찍어서 지금 혼수상태”라며 “뇌출혈이 심해서 뇌사 판정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서울소방본부 소속의 한 관계자가 내부 사건 신고 게시판에 “대통령 관저 뒤쪽 민노총이 경찰을 때려서 경찰이 의식 불명”이라고 적은 사진도 첨부됐습니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도 집회 참가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위를 통제하던 경찰관에 무전기를 던져 가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되면서, 일부 유튜버를 중심으로 관련 의혹이 확산했습니다.
경찰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12시쯤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한남동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제지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다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민주노총은 그제 오후 7시부터 한남대로 앞에서 “수사당국이 윤석열 체포를 못 하겠다면, 우리가 직접 잡으러 가겠다”며 노숙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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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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