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을 받은 것 같다” 치열한 신인왕 경쟁, 이민지와 최예슬도 합류할 수 있을까?

박종호 2025. 1. 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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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순과 송윤하가 맹활약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민지가 자극을 받은 것 같다. (웃음) 원래 훈련을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러나 최근에는 더 투지가 나오는 것 같다. 다만 홍유순, 송윤하와는 다른 유형이다. 본인이 직접 볼을 들고 플레이해야 한다. 팀에 언니들이 있어서 그런 역할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득점력은 있다. 키워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 나올지는 모르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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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순과 송윤하가 맹활약 중이다. 이민지와 최예슬 역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WKBL은 매 시즌 신입 선수 선발회를 진행한다.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선다. 그러나 고등학생 신분인 선수들이 경기 중에 할 수 있는 역할은 많이 없다. 대부분의 구단은 즉시 전력이 아닌 미래 자원에 집중한다. 실제로 경기 중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기량을 가진 선수도 많이 없다.

그러나 이번 신입생들의 활약은 심상치 않다. 가장 먼저 주목 받은 선수는 1순위 홍유순(179cm, F)이었다. 순번이 말해주는 것처럼 홍유순은 박신자컵 때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전반기에 연속 4번 더블-더블을 기록. WKB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장점은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춘 포워드라는 것. 평균 23분을 뛰며 6.1점 5.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거기에 송윤하(179cm, F)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홍유순보다 적은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조금씩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강한 힘과 높은 BQ를 갖췄다. 평균 7.1점 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3일에 펼쳐진 부산 BNK와 경기에서는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4연패를 본인 손으로 끊었다. 1위 팀 상대로 엄청난 임팩트를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민지가 자극을 받은 것 같다. (웃음) 원래 훈련을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러나 최근에는 더 투지가 나오는 것 같다. 다만 홍유순, 송윤하와는 다른 유형이다. 본인이 직접 볼을 들고 플레이해야 한다. 팀에 언니들이 있어서 그런 역할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득점력은 있다. 키워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 나올지는 모르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최)예슬이도 자극을 받은 것 같다. 원래 열심히 했지만, 최근에 더 열심히 한다. 좋은 현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민지(177cm, G)와 최예슬(180cm, F) 모두 팀 내 핵심 유망주로 뽑힌다. 이민지의 강점은 득점력이다. 지난 퓨처스 리그에서는 평균 26점을 올리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우리은행을 결승전으로 이끈 장본인이었다.

최예슬은 큰 키에도 달릴 수 있는 선수다. 투지와 리바운드가 강점이다. 그렇기에 하상윤 감독은 최예슬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다만 두 선수는 송윤하나 홍유순처럼 많은 기회는 받지 못하고 있다. 팀이 선두 경쟁을 하는 만큼 기회를 잡기는 힘들다.

최예슬은 12경기에서 평균 11분 21초를 소화 중이다. 평균 2점 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민지는 7경기에서 6분 15초를 뛰었다. 평균 3.8점 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민지는 1쿼터 종료 1분 37초 전,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최예슬 같은 경우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경기가 박빙인만큼 두 선수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두 선수의 역할이 확실한 만큼 후반기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과연 송윤하와 홍유순을 필두로 진행되는 신인왕 경쟁에 이민지와 최예슬이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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