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데이 11언더파' 몰아친 임성재, 더 센트리 우승 경쟁 [PGA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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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인 동시에, 올해 열리는 8개 시그니처 이벤트 중 첫 대회에서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계속된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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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인 동시에, 올해 열리는 8개 시그니처 이벤트 중 첫 대회에서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계속된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보기는 없었다.
'62타'는 본 대회에서 역대 네 차례 작성된 18홀 최소타(61타)에 1타 차이인 뛰어난 스코어다.
첫날 공동 16위, 둘째 날 공동 13위였던 임성재는 사흘 중간합계 21언더파 198타를 써냈다. 한국시각 오전 9시 5분 현재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임성재는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3라운드부터는 전날 성적에 따라 조 편성이 정해졌고, 임성재는 이날 토니 피나우(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와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3번홀(파4) 2m 남짓한 첫 버디로 포문을 연 임성재는 4번홀(파4) 3m 버디 퍼트도 떨어뜨렸다. 상승세를 타면서 5번홀(파5)에선 무려 18m가 넘는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9번홀(파5)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0.5m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10번홀(파4)에선 2.4m 위치에서 2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잠시 숨을 고른 임성재는 12번홀(파4) 4m 버디 퍼트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그린 플레이가 좋았다.
임성재는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14번홀(파4) 0.3m 버디로 다시 힘을 내면서 17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로 강하게 마무리했다. 다만, 18번홀(파5) 페어웨이에서 날린 세 번째 샷으로 4m 거리를 남겨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간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임성재는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 기록한 공동 5위가 이 대회 개인 최고 순위였다. 또한 2022년 공동 8위, 2023년 공동 13위 등 최근 몇 년간 이 대회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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