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신청사 부지 10만t 쓰레기 비용 부산시 지원 논의

차근호 2025. 1.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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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 부지에서 발견된 10만t 쓰레기 처리비용 일부를 부산시가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해운대구는 신청사 부지 폐기물 처리 비용을 놓고 부산시와 논의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만 67억원의 비용이 예상되자 해운대구는 최근 부산시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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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청 [해운대구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 부지에서 발견된 10만t 쓰레기 처리비용 일부를 부산시가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해운대구는 신청사 부지 폐기물 처리 비용을 놓고 부산시와 논의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폐기물 10만t이 발견되자 공사를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당 부지는 일부가 국유지, 일부는 민간 소유였다가 2000년대 초 해운대구로 넘어왔다.

구는 폐기물이 묻히게 된 경위를 추적했지만, 오래전 일이어서 원인을 규명하진 못했다.

이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만 67억원의 비용이 예상되자 해운대구는 최근 부산시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양측은 현재 예산지원을 전제로 금액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래구청 신청사 건립과정에서 동래읍성 유적 발견으로 공사비가 늘어나자 부산시가 30억원을 지원한 전례가 있어 해당 규모 정도의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신청사 공사는 석 달만인 지난해 11월 말 다시 개시됐지만, 예정보다는 100일가량 늦어진 상태"라면서 "부산시로부터 지원받아 공사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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