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에도 대설주의보...오전까지 경기·강원 강한 눈

신미림 2025. 1. 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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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 소한인 오늘은 추위 대신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북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중부 지방에는 최고 10cm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중부 지방에 많은 눈이 예고됐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눈구름이 점차 내륙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강한 눈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를 비롯해 서울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전까지 일부 경기와 강원 지역에는 시간당 1~3cm의 습하고 강한 눈이 집중되겠습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서 현재 상황 짚어 보겠는데요.

현재 주된 눈구름은 경기 북부와 서해안, 영서 북부에 걸쳐 있습니다.

눈구름은 오전 사이 충청과 호남 등 그 밖의 내륙으로 더 확대하겠는데요.

눈구름의 이동에 따라 대설특보 지역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이어 서울에도 약 한 시간 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 경기 동부와 강원 중부 내륙도 눈발이 점차 굵어지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눈은 얼마나 내리는 건가요?

[캐스터]

네, 이번 눈비는 경기와 강원도에 오전 사이 집중되겠는데요.

현재 강원도 화천과 인천 강화를 비롯해 경기 파주와 동두천에도 10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앞으로 강원 내륙과 산간, 경기 북부와 남동부에 최고 10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서울과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도 최고 8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은 오늘 오후 늦게나 저녁에 수도권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사이 대부분 잦아들겠는데요.

다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겠습니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에는 운전을 조심해야 하거든요, 주의할 점을 알려주신다고요?

[캐스터]

네, 눈이 내리는 날에는 도로 상황이 급변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처럼 폭설이 예상되거나 이미 내리고 있다면, 무엇보다 무리한 운전을 피하고, 자신의 차량 상태와 도로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출발 전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겨울용 타이어나 체인을 준비하고요.

라이트와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또, 사전에 기상정보와 도로 상태를 확인해, 필요하다면 대중교통이나 다른 이동 수단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을 평소보다 2~3배 이상 넓게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은 반드시 피하시는 게 좋고요.

빙판길에서는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지 말고, 천천히 여러 번 나눠서 밟는 게 좋습니다.

또, 언덕길을 오를 때는 중간에 멈추지 않도록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운전해야 하고, 내리막길에서는 기어를 저단으로 변경해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하면 제동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한편, 눈이 많이 쌓이면 예상치 못한 정체나 고립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요나 손난로, 충전기, 물과 간단한 식량 등 비상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게 좋고요.

눈이 계속 내릴 경우, 차량 주차 후에도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주차 브레이크를 확실히 채우고, 바퀴에 고임목이나 고정 도구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앵커]

오늘이 절기 '소한'인데, 추위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사실 우리나라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죠.

하지만 오늘은 추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선인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 영하 0.3도로 큰 추위는 없었고, 그 밖의 지역도 철원 영하 3.8도 등 대부분 예년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올라 추위로 인한 불편은 없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5도, 광주 8도, 부산 11도 등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도 궁금한데요, 한파에 폭설도 예고됐다고요?

[캐스터]

네, 이번 눈비는 월요일인 내일 오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화요일부터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 다시 눈비가 내리겠고, 목요일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오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전망은 그래픽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낮 기온은 2도 선인데요.

이번 주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긴 하지만, 화요일인 모레까지는 한파 수준의 심한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수요일 낮부터 급격히 추워지기 시작해 목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 금요일에는 영하 10도로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는데요.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 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겠습니다.

특히, 추위 속에 충남과 호남에는 또 한차례 폭설이 쏟아지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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