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무거운 소한 폭설…수도권·강원 중심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해 12월28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시민들이 교정을 거닐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가장 추운 ‘소한’인 5일 일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경기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 전역,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많은 지역으로 확대된 상태다.

기상청은 “다음날까지 경기와 강원에 3~10cm, 서울은 3~8cm, 인천 1~5cm 등 적설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어 “약한 구조물 붕괴,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에 보행자 등은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했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서울 3~8㎝, 인천 1~5㎝, 경북 남서 내륙, 경남 북서 내륙 1㎝ 내외다. 이날부터 다음날 오전 사이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산지 3~10㎝,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3~8㎝, 경기 남서부와 충남 북부 내륙·충북 중부, 제주도 산지 1~5㎝, 세종·충남 북부 서해안, 충북 남부, 전북 동부, 전남 동부 내륙 1㎝ 내외다.

이날 아침 최저 영하 6~2도, 낮 최고 3~11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영하 0.2도, 인천 영하 0.7도, 수원 0.7도, 춘천 영하 3.8도, 강릉 2.2도, 대전 영하 0.3도, 대구 영하 1.8도, 전주 2.6도, 광주 1.4도, 부산 3.2도, 제주 6.6도다.

주요 지역 낮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7도, 수원 5도, 춘천 3도, 강릉 8도, 대전 7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8도, 부산 11도, 제주 12도가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오전에는 ‘좋음’ 수준을 보이다 오후에는 ‘한때 나쁨’∼‘보통’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