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때려잡아야" 김우리·김흥국·김동욱... 드러나는 연예계 '극우본색'

김지산 기자 2025. 1. 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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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빨갱이"라는 표현까지 들이밀며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

영상에는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한남동에 몰려든 인원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한 발언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은 반국가 세력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 미국의 고든 창 변호사도 그 판단은 정확하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하자 집회 참석 인원들도 "맞다"며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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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우리 SNS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빨갱이"라는 표현까지 들이밀며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

5일 스타뉴스 등에 따르면 김우리는 최근 "지금 먼저 때려잡아야 할 인간들은 빨갱이들이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한남동에 몰려든 인원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한 발언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은 반국가 세력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 미국의 고든 창 변호사도 그 판단은 정확하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하자 집회 참석 인원들도 "맞다"며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자신의 우파 성향을 드러내는 연예인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 연예인 가수 김흥국은 지난 2일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지지했다. 그는 집회에서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이 지난 8월9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감독 윤희성)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어 "어제도 편지를 봤는데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저런 분이 어딨나.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하늘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

김씨의 유튜브 댓글창은 전쟁터다. 김씨를 비난하는 댓글이 홍수처럼 넘친다. '해병 팔이 그만하라', '해병대의 수치', '계엄까지 감싸냐',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이 아냐' 등의 비난 댓글에 그는 '네가 뭔데', '너나 잘 살아'라며 대응 중이다.

뮤지컬 배우 차강석도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앞서 계엄령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집회에 참석해 "마녀사냥을 당한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윤 대통령 옹호 발언을 이어갔다.

가수 JK김동욱도 윤 대통령을 편들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누구)?"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JK김동욱 SNS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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