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인도 속도‥사고 수습 사실상 마무리 단계
[뉴스투데이]
◀ 앵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의 수색 작업이 어제로 일단 종료됐습니다.
희생자들도 속속 인도되는 등 사고 수습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유가족들은 사고 원인 조사만큼은 끝까지 투명하게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 꼬리 부분에 푸른 천막이 씌워져 있습니다.
7일째 이어진 수색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겁니다.
어제(4)까지 흙더미에 파묻혔던 사고 여객기의 엔진 2개가 모두 인양됐고 기체 꼬리부분을 들어 올려 아래에서 희생자 시신과 유류품을 찾는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거된 유류품들은 유가족들에게 인계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50여 명 희생자들의 유류품 240여 점이 확인됐고, 128명의 유류품들이 가족에게 전달됐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4)까지 100여 명의 희생자가 가족들에게 인도돼 속속 장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고 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종실 음성기록장치 녹취록 작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고, 커넥터 분실로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운 비행기록장치는 미국 이송을 위해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철저한 원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공항 시설물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국토교통부가,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사고조사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한편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를 수사 중인 경찰은, 어제(4) 오후 유가족을 조롱하는 글을 게시한 30대 남성을, 모욕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애도기간은 어제(4)로 종료됐지만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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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jonghopark@mokp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673627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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