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손흥민, 바르셀로나 유니폼 입나? ‘유로 득점왕’ 올모 놓치면 가능성↑ “플릭에게 이상적인 선수 될 것”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5. 1. 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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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재계약하지 않으면 FA가 된다.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없다. 각양각색 소문만 가득하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클럽과 연결되는 등 이제는 선택지가 다양해진 듯하다. 물론 공식 입장은 없다.

‘쏘니’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사진=스포츠키다 SNS
이때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FA가 될 수 있는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공격수를 영입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나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진지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 기록했으며 유럽 대항전에서도 실력을 증명했다. 그는 이적 시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5골 6도움. 과거의 활약을 돌아보면 분명 아쉬운 결과이지만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 그리고 중앙 공격수로 모두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은 신뢰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을 찾고 있고 그에게 손흥민은 이상적인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 그리고 중앙 공격수로 모두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은 신뢰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을 찾고 있고 그에게 손흥민은 이상적인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공격진 강화를 원하지만 재정난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전력 보강이 어렵다. 그렇기에 FA가 되는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니 올모의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의 대안이다. 올모는 유로 2024 득점왕이며 지난해 여름 5200만 파운드(한화 951억)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024년을 끝으로 2025년부터는 바르셀로나와 함께하기 힘들어졌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재정난으로 인해 올모 영입이 힘겨웠다. 라 리가 샐러리캡 제한을 넘어선 구단 운영이 오랜 시간 이어지면서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불행 중 다행히 (일카이)귄도안을 맨시티로 보냈고 (안드레아스)크리스텐센의 부상으로 여유가 생겼다. 그렇게 올모를 품을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다.

이 과정에서 라 리가의 배려도 있었다. 임시로 샐러리캡을 늘려 올모의 등록을 가능하게 했다.

하나, 2025년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임시로 샐러리캡을 늘린 건 2024년까지 유효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 라 리가와 스페인왕립축구연맹은 최근 올모, 그리고 파우 빅토르의 등록을 거부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국가스포츠위원회에 올모와 빅토르의 등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어떤 결과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국가스포츠위원회에 올모와 빅토르의 등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어떤 결과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사진=X 캡쳐
‘엘 나시오날’ 역시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로 인해 이적 시장에서 제한된 움직임만 보일 수 있다.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기회다”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뛰어난 체력과 득점 능력을 자랑한다. 바르셀로나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 그가 가진 프로 정신과 헌신은 바르셀로나의 철학과도 완벽하게 맞다”고 바라봤다.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지 않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적하는 걸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봉 인상, 장기 계약을 포함한 재계약 제안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현재 커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 마지막 전성기를 보내기 전 새로운 목표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면 그의 이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손흥민이 가진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 득점과 도움 능력, 그리고 헌신적인 플레이는 바르셀로나에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다. 그리고 플릭이 왼쪽 윙어, 펄스 나인 등 다양한 전술적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 축구 무대에서 가장 신뢰받는 경험 많은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이제 남은 건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의 커리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무대가 될 것이라는 걸 어필, 설득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엘 나시오날’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적하는 걸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봉 인상, 장기 계약을 포함한 재계약 제안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현재 커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 마지막 전성기를 보내기 전 새로운 목표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면 그의 이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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