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날도 상차림비 고민...배추 59%·무 77%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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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설날이 다가오면서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설 성수품인 배추와 무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1.5배에서 두 배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배(신고) 평균 소매가격은 10개에 4만 1955원으로 1년 전보다 24.6% 비싸고 평년보다 23.5% 높다.
사과(후지) 평균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 6257원으로 1년 전보다 10.2% 내렸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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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설날이 다가오면서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설 성수품인 배추와 무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1.5배에서 두 배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한 포기에 5027원이다. 1년 전과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58.9%, 33.9% 올랐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치의 평균이다.
무는 개당 3206원으로 1년 전보다 77.4%, 평년보다 52.7% 올랐다.
배추와 무 가격 상승은 기후변화와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한 조기 출하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도 오르고 있다. 배(신고) 평균 소매가격은 10개에 4만 1955원으로 1년 전보다 24.6% 비싸고 평년보다 23.5% 높다.
배는 올해 고온 등의 피해로 유통 가능 물량이 생산량보다 줄었다.
사과(후지) 평균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 6257원으로 1년 전보다 10.2% 내렸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3.1% 올랐다.
겨울철 소비자가 많이 찾는 감귤은 10개에 4804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2.3%, 63.3% 올랐다.
감귤은 여름철 폭염으로 열과(갈라짐) 피해가 컸고, 생육 부진으로 출하량이 줄었다.
딸기는 100g에 2542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10.4%, 25.4%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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