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영웅이었다”...설악산 낙상환자 구하고 헬기 오르다 순직한 30대 구조대원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5. 1. 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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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서 낙상환자 구조 작업에 나선 산림청 소속 구조대원이 상공에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산림청이 유가족 지원과 순직 대원의 공적을 기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고는 지난 3일 오후 1시 8분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수렴동 대피소 인근 상공에서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 30대 A씨가 낙상환자를 구조한 뒤 로프를 이용해 헬기에 오르던 중 안전벨트 역할을 하는 하네스가 풀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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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설악산에서 낙상환자 구조 작업에 나선 산림청 소속 구조대원이 상공에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산림청이 유가족 지원과 순직 대원의 공적을 기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고는 지난 3일 오후 1시 8분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수렴동 대피소 인근 상공에서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 30대 A씨가 낙상환자를 구조한 뒤 로프를 이용해 헬기에 오르던 중 안전벨트 역할을 하는 하네스가 풀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로 이송 중 심정지 상태가 온 A씨는 경기도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날 오후 7시40분경 순직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직후 산림청은 중대재해대응단을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유가족 지원과 순직 대원의 공적을 기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순직한 대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영웅이었다”며 “그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대원의 헌신을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악 구조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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