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수습·인도 막바지…“조사 중립성 보장해라”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수습과 인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가족 측은 사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사고조사위원회의 활동과 조사 내용을 제대로 알 수 없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수습과 인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당국은 어제 오후까지 전체 희생자 179명 가운데 100여 명을 유가족에게 인도했고, 밤에도 인도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또, 유류품 가운데 현재까지 소유자가 확인된 약 200여 점도 인도됐으며, 무안공항 주차장에 세워진 희생자들의 차량 인도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가족 측은 사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사고조사위원회의 활동과 조사 내용을 제대로 알 수 없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정희/광주지방변호사회 법률지원단 : "(부실 논란 시설물) 책임의 주체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입니다. 그런데 진상규명을 전담할 조사위원회는 국토교통부가 구성하합니다. 따라서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별도 조사기구를 설치(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공정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모든 것이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서 진행이 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하고 조사 과정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사항, 궁금한 사항에 대해 유가족들께서 충분히 설명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모욕성 게시글을 인터넷 올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 계열사가 지난달 31일, 연말 경품 행사를 연 데 대해 그룹 대표이사가 무안공항을 찾아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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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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