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시리아 난민 4만명 아사드 정권 붕괴후 귀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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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 거주하고 있던 시리아 난민 거의 4만 명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몰락과 12월 8일의 러시아 망명 이후 시리아로 귀국했다고 튀르키예 정부가 4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때문에 튀르키예 정부는 2013년 시리아 난민의 튀르키예 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시리아 국경 관문을 폐쇄했다가 12월 9일부터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의 실베고주와 킬리스주의 온쿠피나르 등 두 곳 세관을 재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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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집 상태 확인위한 방문 3회 허용, 귀국 장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튀르키예에 거주하고 있던 시리아 난민 거의 4만 명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몰락과 12월 8일의 러시아 망명 이후 시리아로 귀국했다고 튀르키예 정부가 4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메르 볼라트 튀르키예 무역통상부 장관은 이 날 국경지역의 완충 지대를 시찰하기 위해 하타이 주 남동부의 실베고주 세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같이 밝혔다고 국내 매체를 인용한 신화통신이 전했다.
볼라트 장관에 따르면 지난 12월 9일 부터 하타이 주의 3개 관문을 통해서 귀국한 시리아 난민은 총 2만 7941명에 달한다.
다른 세관들을 통과한 귀국자들까지 합친 통계로는 지금까지 약 4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귀국했다고 그는 말했다.
볼라트 장관에 따르면 튀르키예 거주 시리아 난민들은 일반적으로 귀국 하기 전에 고향에 있는 자기 집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튀르키예 내무부는 시리아 난민들이 6개월 이내에 3번 까지 임시로 고국을 방문할 수 있게 하는 새 제도를 도입했다.
볼라트 장관은 난민들의 귀국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는 시리아와 900km에 달하는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수 백만 명의 시리아인은 인접 국가인 튀르키예,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으로 피난 길에 올랐다. 튀르키예 공식 통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경 내 등록된 시리아 피난민은 350만 명에 육박한다.
이 때문에 튀르키예 정부는 2013년 시리아 난민의 튀르키예 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시리아 국경 관문을 폐쇄했다가 12월 9일부터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의 실베고주와 킬리스주의 온쿠피나르 등 두 곳 세관을 재개방했다.
당시 튀르키예 NTV는 세관 앞에서 귀국하려는 수많은 시리아 난민이 몰려들어 긴 줄을 선 채 세관 통과를 기다리는 현장 모습을 방송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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