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또 무차별 공습 300여 명 사상...휴전 협상 난항
[앵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또 하루 만에 3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휴전 협상은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자시티 동부 알 샤자이야 지역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폐허로 변했습니다.
특히 일가족 14명이 사는 주택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12명이 숨졌습니다.
[아흐메드 아얀 / 피해가족 이웃 주민 :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과 아이들이고, 모두 민간인이며 미사일을 쏘지도 않았고 저항군도 아닙니다. 그들은 이웃이고 우리가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현지시간 4일 기준 하루 동안 3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남부 칸유니스와 중부 데이르알발라, 가자시티와 북부 자발리아 등 거의 전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목표물 수십 곳을 공습한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올해 첫 회의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팔레스타인 의료 시스템을 붕괴 직전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27개 병원에 136차례 공습했다며 병원 파괴와 의료진 체포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폴커 튀르크 / 유엔 인권 최고 대표 : 전쟁 중 병원을 보호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며 모든 당사자는 항상 이를 존중해야 합니다.]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는 45,700여 명에 부상자는 11만 명에 육박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도하에서 휴전 협상을 재개했지만 거의 모든 쟁점에서 이견을 보이며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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