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믿는다" 개미들 몰려간 이 종목…하루 새 171억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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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지부진한 주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크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 덕이다.
올 3~4월 중 예상됐던 추가 인상이 정치적 변수로 인해 어려울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이익 개선과 주가 상승 여력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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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지부진한 주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크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 덕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전력이 실적과 주가 반등에 필요한 모멘텀(동력)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3일 코스피에서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440원(2.25%) 상승한 2만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1만9590원에 시작한 뒤 상승 폭을 늘리며 2만원을 회복했다. 최근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하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1월26일 2만4600원을 기록한 뒤 지속해서 내림세를 보였다.
부진한 주가와 달리 투자심리는 양호한 상황이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개인은 한국전력 주식을 17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최근 1주일로 보면 277억원, 1개월(12월2일~1월2일) 사이에는 82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KB증권이 예상한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3조8000억원,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2조9000억원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4.3%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시행된 전기요금 인상과 낮아진 전력 구입 단가가 실적 개선 전망의 주요인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10월 24일 진행된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 효과가 일부 반영되면서 전력 판매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전력 조달 단가는 같은 기간 2.6% 하락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없더라도 당분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 3~4월 중 예상됐던 추가 인상이 정치적 변수로 인해 어려울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이익 개선과 주가 상승 여력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은 "현 수준의 SMP(전력 시장 가격)를 유지할 경우 추가 인상 없이도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5조원 올린 14조300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료비,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비용 인상과 기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력 구입비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했다.
이에 한국전력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높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에 대한 증권가의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평균 목표주가는 3만원이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한화투자증권은 3만3000원을 냈다. 현재 주가와 비교해 약 6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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