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대어 출격 대기" 얼어붙은 IPO 시장 달구나…기대감 '솔솔'

김진석 기자 2025. 1. 5.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이자 대어인 LG CNS가 IPO(기업공개)를 본격화한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IPO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하게 마감했는데 올해 IPO 시장은 국내 주식시장의 지수 반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에 상장 예정인 대형 기업 LG CNS의 흥행 여부도 시장 분위기 반등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모주 브리핑]
1월6~10일 수요예측 기업/그래픽=이지혜 기자.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이자 대어인 LG CNS가 IPO(기업공개)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말 공모주 한파를 피해 공모 일정을 연기했던 곳들이 속속 재개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이 대거 출격하는 만큼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피어오른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1월 6~10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하는 기업은 삼양엔씨켐, 데이원컴퍼니, 아스테라시스, 피아이이, 위너스, LG CNS, 아이지넷 등 7개사다. 미트박스글로벌과 와이즈넛도 수요예측 일정을 이어간다.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LG CNS다. 1987년 설립된 후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금융 IT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에 나선다. LG CNS의 희망 공모가액은 5만3700~6만19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6조원에 달한다. 공모 자금을 인공지능(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도 기관 투자가의 평가를 받는다. 아이지넷은 국내 첫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을 개발, 운영하는 회사다. 2021년 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 이후 보험 진단·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희망 밴드는 6000~7000원이다.

/삽화=임종철 기자.


앞서 6일부터 10일까지는 삼양엔씨켐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용 핵심 소재 전문 기업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PR용 KrF(불화크립톤) 폴리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희망 밴드는 1만6000~1만8000원이다.

같은 기간 아스테라시스와 데이원컴퍼니도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스테라시스는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이며, 대표 제품으로는△리프테라(Liftera) △쿨페이즈(Coolfase) 등이 있다. 쿨페이즈는 '하지원 뷰티기기'로 유명하다. 희망 밴드는 4000~4600원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성인 실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기업으로, 희망 밴드는 2만2000~2만6700원으로 설정됐다.

피아이이는 8일부터 1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피아이이는 AI 비전 검사 솔루션,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액은 4000~5000원이다. 같은 기간 위너스도 출격한다. 위너스는 배선기구 개발 및 공급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왔고 최근에는 무전원 스위치, 전기차 충전기 등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희망밴드는 7500~8500원이다.

각양각색의 기업들이 공개를 앞둔 만큼 공모주 시장 회복 기대감도 커진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코스닥 등 지수 반등이 우선돼야 본격적인 개선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어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IPO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하게 마감했는데 올해 IPO 시장은 국내 주식시장의 지수 반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에 상장 예정인 대형 기업 LG CNS의 흥행 여부도 시장 분위기 반등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