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5일부터 혼잡통행료 징수…도심 진입시 13,000원

최진아 2025. 1. 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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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맨해튼 도심부로 진입하는 승용차에 현지시간 5일부터 최고 9달러(약 만 3천 원)의 혼잡통행료가 부과됩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5일 0시부터 맨해튼 60번가 이남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혼잡통행료 징수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뉴욕시의 혼잡통행료 부과는 도심 차량 정체를 줄이고, 교통국 재정난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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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맨해튼 도심부로 진입하는 승용차에 현지시간 5일부터 최고 9달러(약 만 3천 원)의 혼잡통행료가 부과됩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5일 0시부터 맨해튼 60번가 이남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혼잡통행료 징수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통행료는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혼잡 시간대에 9달러, 야간 시간대 2.25달러(약 3천300원) 등 차량 종류와 시간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습니다.

뉴욕시의 혼잡통행료 부과는 도심 차량 정체를 줄이고, 교통국 재정난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 메트로폴리탄교통국은 혼잡통행료 수입을 기반으로 채권을 발행해 약 150억 달러(약 22조 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노후화된 지하철 노선을 보수하는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확장할 방침입니다.

앞서 뉴욕시는 지난해 6월 말부터 혼잡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이었지만 서민층 부담을 이유로 시행을 보류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끝난 후 혼잡통행료 부과를 재추진하면서 통행료를 승용차 기준으로 당초 계획했던 15달러(약 2만 2천 원)에서 9달러로 낮췄습니다.

미국에서 혼잡통행료가 부과되는 것은 뉴욕시가 처음입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 혼잡통행료 징수를 막아달라며 10건 이상의 소송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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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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