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손흥민 동점 기회 놓쳤다" 토트넘, 뉴캐슬에 1-2 역전패... 최하평점 손흥민

서정환 2025. 1. 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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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없는 토트넘은 너무나 무기력했다.  

토트넘은 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승점 24점)은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핵심전력 7명이 결장했다.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벤 데이비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선수단 전체에 독감이 퍼진 영향이 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울버햄튼전 다섯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뉴캐슬전 자동결장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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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손흥민마저 선발에서 제외됐다. 9일 리버풀과 리그컵을 의식한 결정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까지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렀다. 또 다른 한국선수 양민혁은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4-2-3-1의 토트넘은 솔란케가 원톱으로 나섰다.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의 2선이었다. 페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의 중원에 제드 스펜스, 그레이,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의 수비였다. 골키퍼는 오스틴이 맡았다. 

전반 4분 만에 도미닉 솔란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고든이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이삭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토트넘이 1-2로 끌려다녔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드라구신 대신 세르히오 레길론을 투입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던 드라구신을 배려하는 차원의 교체. 이로서 스펜스가 센터백 자리로 가면서 포백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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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밀리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16분 승부수를 던졌다. 베르너 대신 손흥민, 사르 대신 비수마, 베리발 대신 매디슨으로 총력 전개에 나섰다. 부지런히 움직이던 손흥민은 후반 27분 상대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면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출전했지만 토트넘 경기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 30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포로가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막혔다. 여기에 후반 35분 다시 한 번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총공세에 나섰다. 쿨루셉스키의 패스에 존슨의 슈팅, 존슨의 패스에 레길론의 슈팅이 모두 벗어나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재차 프리킥을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10분까지 몰아세웠지만 결국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38분간 활약한 손흥민도 홈경기 패배에 허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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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흥민은 토트넘 재계약 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6월 끝난다. 하지만 토트넘은 공식적으로 재계약 이야기가 없다. 토트넘이 재계약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면서 손흥민 빅클럽 이적설은 계속된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27, 바르셀로나)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6명의 후보 중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도 있다. ‘더선’은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최근 활약상으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해 보인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을 환영할 것이라는 소식도 그를 고민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며 뮌헨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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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도 손흥민에게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PSG까지 가세했다. PSG가 이강인을 활용해 손흥민을 붙잡을 수 있다는 가설이다. 많은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노리는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28분을 소화, 1번의 키 패스, 패스 성공률 92%(24/26), 33번의 볼 터치, 50%(1/2)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다. 다만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건 아쉬웠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풋몹 역시 6.9점으로 평가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6.4점으로 그리 좋은 평가를 하지는 않았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며 교체 투입된 4명의 선수 중 가장 낮게 평가했다.

풋볼런던은 “몇 차례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했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며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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