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반자카파 ‘15주년’ 콘서트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나”→ 이영자, ‘전참시’ 멤버들 위해 11가지 요리 (‘전참시’)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어반자카파와 이영자 집을 찾은 ‘전참시’ 멤버들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어반자카파는 전국 콘서트를 앞두고 모였다. 조현아는 “컨디션 어때? 사람들이 그 얘기가 많아. 용인이가 배가 너무 나왔다고”라며 멤버들의 상태를 체크, 이때 멤버들의 가족이 방문했다.
조현아는 “순일이 오빠들 제일 좋아하잖아요”라며 갑작스럽게 오빠 호칭을 붙였고 권순일은 “난 새우전을 좋아하니까 새우전!”, 조현아는 “이건 누가 만든 거예용?”이라며 애교를 부렸다. 용인 어머니는 “나한테도 말을 했으면 좀 해왔을 텐데. 지금 차이나타운에서 서예하고 있어요. 용인이가 중학교 때부터 제 생일날 맨날 미역국 끓여줬어요. 그런데 실험정신이 강하다 그럴까? 미역국에다가 고춧가루를... 궁금증이 많으니까! 저번엔 떡볶이를 하는데 귤을 넣었어”라며 아들 용인의 속깊은 불효를 알렸다.
조현아는 “원래는 우리 엄마가 항상 이렇게 밥하셨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5년 됐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병이 굉장히 악화됐을 때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되게 든든해요! 어머님들이 계셔서 맛있는 밥도 얻어먹고!”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순일은 “싸우면 현아가 말을 안 해요. 라디오 할 때만 어쩔 수 없이 말하고 그러면 현아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요. ‘순일아 너 현아랑 싸웠어? 뭔가 이상한데? 방에서 현아가 안 나오고... 풀어! 너희 어차피 풀 거잖아’라고 하시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현아는 “아니 용인이 아버님 개그랑 순일이 어머님하고 대화하는 것도 좋아하셨고! 그런데 어머님들이 도와주시고 하니까 든든해요! 장례식 때도 든든했어! 제가 한 번씩 전화드렸잖아요. 근데 어머님은 아직도 계속 우셔”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용인은 “우리 진짜 오래됐다! 아니야 안 울어. 그런데 15년이 이게 짧은 시간이 아니야. 있었던 일들도 많고...”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15주년 콘서트가 시작, 어반자카파는 데뷔곡부터 ‘널 사랑하지 않아’를 마지막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조현아는 “순일이가 이 곡을 쓰고 어깨가 이만해졌어요. 그런데 정말 고마워요~ 1등이죠”라고 했다.
유병재가 “이 곡이 어느 정도예요? 저작권료가?”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권순일은 “9년이 지났잖아요. 계속 많이 들어와요. 어쨌든 제가 (강남에) 집도 샀고... 건물까지는 없는데”라고 답했다.
조현아는 “그런 건 욕심 없고 현금 보유자”라며 저작권료가 본인과 비슷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배우 고준, 오윤아, 정지소, 김기방, 피오 등 수많은 연예인과 운동선수가 콘서트 좌석을 메웠고 송은이는 “현아 씨가 인맥이 넓기로 유명하잖아요. 수지 씨, 피오 씨랑 그런 분들이랑은 어떻게 친해지게 된 거예요?”라고 물었다.
조현아는 “원래는 그분들이 처음에 저희 팬이었어요”라고 대답, 박용인은 “또 현아가 여대장부 스타일이어서 여자친구분들이 잘 따른다”라고 밝혔다.
송 팀장에서 송 실장, 송 본부장이 된 매니저는 “더 열심히 하라고 회사에서 진급시켜주신 게 아닐까”라며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이영자가 구운 군밤을 먹은 멤버들은 “진짜 맛있어”라며 감탄했다. 이영자는 멤버들을 위해 직접 만든 웰컴 티 생강차와 닭갈비 떡볶이, 튀김을 가져왔고 양세형은 “우와 행복하다”며 맛있게 먹기도.
식사 후 이영자의 집을 본격적으로 구경, 전현무는 “여기가 바로 이영자 냉장고!”, 양세형은 “무슨 박물관에 온 것 같아. 볼거리가 너무 많아!”라며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집 탐방 후 점점 사라져가는 비늘김치를 만들기로 결정, 양세형과 전현무가 무에 칼집을 냈다. 현무는 “내 옛날 별명이 절인 무였어”라며 자랑했고 양세형도 점점 전문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선배님 요리를 항상 정성이 가득 담기기 때문에 전날 육수를 종일 우리셨고요. 쉽게 공수할 수 없는 재료들로 2~3일 전부터 장도 보셨다”라는 송성호 본부장의 말과 함께 이영자는 김칫소를 만들었다. 이후 수육을 만들었고 특이하게 갓 버무린 겉절이를 수육 위에 올리기도.
이영자는 “우리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걸 해주고 싶었어. 어디서 영감을 얻었냐면 강화도야. 김장하고 남은 배추와 게를 넣은 게국지가 유명한데 이걸 보고 새로운 걸 탄생시킨 거야”라며 레시피 비결을 밝혔다.
비닐 김치를 만든 후 파김치 만들기에 돌입, 파친놈 전현무는 비닐 김칫소를 이용해 파김치를 만들었다. 모든 요리가 끝난 후 멤버들은 갑오징어 수육, 해물파전을 맛봤고 유병재는 “내가 태어나서 먹은 수육 중에 제일 맛있어”, 양세형은 “한입 씹을 때마다 안에 있는 육즙이 다 터지고 쌈장을 따로 안 찍어 먹어도 간이 되어 있다”라며 감탄했다.
폭발적인 반응에 열심히 칼질하다 보니 텅 비어 있던 냄비가 어느새 수육 한판으로 가득 찼고 이영자는 “내가 이럴 줄 알고 밥도 안쳐놨지”라며 솥밥을 꺼냈다.
특히 전현무는 “은이 누나한테 솔직히 얘기해줄게. 은이누나 왔을 때도 진짜 맛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이 제일 맛있어요. 누나 이게 최고라고요”라고 속마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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