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현, 계엄해제 가결 뒤도 선관위 병력 재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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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회의를 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병력 재투입을 검토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오전 1시16분에서 47분께까지 합동참모본부 지하 회의실에서 김 전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과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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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회의 후 특수전사령관에 타진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회의를 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병력 재투입을 검토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오전 1시16분에서 47분께까지 합동참모본부 지하 회의실에서 김 전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과 회의를 열었다.
이에 앞서 국회가 오전 1시3분께 해제 요구안을 가결시켰는데도 계엄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였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2시13분께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다시 투입할 수 있는지 타진했다.
김 전 장관은 곽 사령관이 병력 재투입은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군 지휘관들에게 "우리 군이 통수권자이신 대통령님의 명을 받들어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중과부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되진 않았지만 우리는 우리의 할 바를 다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은 국회 가결 3시간 반이 지난 오전 4시26분께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하고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밟았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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