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사태 당일 '이재명 체포조' 가장 먼저 출동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의 주요 인사 체포조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조가 가장 먼저 국회로 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팩트가 확보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을 보면 지난달 4일 오전 0시25분께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지시를 받은 방첩수사단장과 수사조정과장은 5명으로 구성된 이 대표 체포조를 조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특수본, 김용현 전 장관 공소장서 밝혀
여인형, 국정원 1차장에게 위치 파악 요청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의 주요 인사 체포조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조가 가장 먼저 국회로 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팩트가 확보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을 보면 지난달 4일 오전 0시25분께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지시를 받은 방첩수사단장과 수사조정과장은 5명으로 구성된 이 대표 체포조를 조직했다.
이들에게 "국회로 가서 경찰과 합류하라"고 지시하며 출동시킨 것을 시작으로 총 10개팀, 49명의 방첩수사단 수사관을 국회로 출동시켰다.
여 사령관은 당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전화가 오자 "국회는 경찰과 협조해 봉쇄하고 있다"며 "선배님. 이걸 도와주세요. 저희 체포조가 나왔는데 소재 파악이 안 된다. 명단 불러 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홍장원 전 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3기로 48기인 여 사령관보다 선배다.
이에 앞서 홍 전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국가정보원에도 대공수사권 줄 테니까 우선 방첩사를 도와 지원해"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10시27분께 여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명·우원식·한동훈 등 10여명을 체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이후 여 사령관은 방첩수사단장에게 김 전 장관이 지시한 14명을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벙커 구금시설로 이송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첩사 체포조는 국회 도착 후 주변에 집결한 시민 때문에 차량에서 내리지 못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지원 인력과 합류하지 못했다고 한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즈토크<하>] 2024년 마지막 날 검찰 소환된 LG 사위 윤관, 왜?
- 12.3사태 당일 '이재명 체포조' 가장 먼저 출동했다
- [비즈토크<상>] 항공 역사 최악 '제주항공 참사'…민관 모두 '환골탈태' 필요
- [TF인터뷰] 박정민, 많은 것을 되새겨준 '하얼빈'
- [TF인터뷰] "결국은 사람과 멜로"…강풀만의 장르 활용법
- 여전히 尹 옹호 자처 국민의힘…尹 수사 비협조엔 침묵
- [인플루언서 프리즘] "말 잘 듣는 강아지?"…'천재견' 콘텐츠 인기
- [아하!] '대한'보다 추운데 왜 '소한'일까? (영상)
- [외교비사㉓] 전두환도 받아 본 '통일교 남미 진출' 보고서
- 15년 만에 조종사 명예회복…시간 필요한 항공사고 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