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우주로 떠난 이민호, 커맨더 공효진과 첫 만남부터 서로 구원 ('별들에게 물어봐')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공효진과 이민호가 함께 우주로 떠나며 강렬한 첫 만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는 공룡(이민호 분)과 이브킴(공효진)이 우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질투의 화신' 조정석, 박진주가 특별 출연했다.
이날 산부인과 의사 공룡은 우주관광객 자격으로 G.O-10에 탑승, 익스페디션 3기의 원정대장 이브킴과 만났다. 이브킴은 700억을 주고 자리를 산 관광객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공룡은 억만장자가 아니었다. MZ그룹 회장 최재룡(김응수)이 대신 돈을 지불한 것.
잔뜩 긴장한 공룡은 우주비행사 시체를 보고 구토 증세를 보였다. 공룡은 '우주가 날 살릴 거라 철석같이 믿고 왔는데, 죽어서도 둥둥 떠다니는 우주 미아가 될지. 이럴 때 엄마들은 그랬다. 그럼 별들에게 물어봐'라고 생각했다.
공룡은 자신을 낳아준 엄마가 죽은 후 그의 친구들 지화자(전수경), 장미화(최정원), 정나미(정영주) 손에 자랐다. 공룡의 엄마들이 된 그들은 공룡을 가르치겠다고 계속 술집에 나갔다. 공부를 해야 하니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돈을 벌어오라고 한 건 공룡이었다. 그렇게 생긴 돈으로 공룡은 수능 만점을 받아 의대를 갔고, 산부인과 의사가 됐다. 공룡은 '신은 아니지만 생명을 태어나게 한다는 게 흥분되고 좋았다'고 생각했다.
공룡은 MZ 그룹 며느리 나민정(백은혜)의 주치의까지 됐지만, 여전히 돈이 없었다. 그러다 공룡은 차 사고를 계기로 최고은과 만나게 됐다. 하혈하는 최고은을 안고 병원으로 달려간 공룡. 최고은은 자궁 외 임신을 한 상태였다. 최고은은 "나 아이 좋아하는데. 아이 가진 줄도 몰랐어"라며 "세상에 믿을 만한 남자가 있을까"라고 서글퍼했다. 최고은은 "나 수술한 거 입 다물어라. 내 뒤통수 치면 죽어"라고 했고, 공룡은 "환자분 아니어도 입 다문다"라며 깨어나도 모른 척하라고 했다. 공룡은 눈물을 흘리며 잠들기를 거부하는 최고은에게 "괜찮아요. 나 믿어요. 걱정 말아요. 나 당신 의사다"라고 말해주었다.
그러던 중 공룡은 복면을 쓴 채 어딘가로 끌려갔다. 최재룡 앞이었다. 최재룡은 "우리 집 대를 끊어놨다"면서 공룡을 해고했다. 최재룡은 공룡의 앞길까지 막았고, 최고은은 공룡을 찾아와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공룡이 "내 머릿속은 복수 생각뿐이다"고 분노하자 최고은은 키스를 퍼부으며 "이렇게 복수하면 어때요. 난 당신 마음에 드는데"라고 했다. 공룡은 "여자한테 관심 없고, 그럴 여유도 없다. 사랑이 뭔지도 모른다"고 거부했지만, 계속 찾아오는 최고은에게 마음을 열었다. 복수인지 사랑인지 헷갈렸지만, 결혼하잔 말에 공룡은 '그래 결혼하자. 사랑이 뭐가 중요해'라고 생각했다.
최고은의 전 연인인 강강수(오정세)는 공룡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주정거장에 있는 강강수의 연락을 받은 최고은은 "아빠는 왜 아직도 강강수와 통화하는 거냐"라고 화를 내기도.
G.O-10에 탑승한 공룡이 기도가 막혀 힘들어하고 있을 때 우주선에 수트 샛이 충돌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공룡의 생명을 구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4분. 다행히 이브킴은 공룡을 살려냈고, 깨어난 공룡은 자신 때문에 다친 이브킴의 발이 눈에 들어왔다. 이브킴은 "나 믿죠? 나 당신 커맨더다"라며 공룡을 안심시켰다. 공룡이 "지구를 벗어나고 시체를 봤다"고 토로하자 도나 리(이초희)는 "당신이 본 건 시체가 아니라 수트 샛이다"라고 알려주었다.
진정이 된 공룡은 이브킴의 발을 수술하기 위해 나섰다. 공룡은 우주관광객인 자신을 믿지 못하는 이브킴에게 "레일에 발 끼울 대마다 피가 날 거다"라며 자신에 찼지만, 쉽지 않았다. 대신 나선 이브킴이 "내가 봉합만 할 줄 알았으면 당신 그 입을 꿰매주고 싶다. 토하지, 말뿐이지, 입만 살았지"라고 하자 공룡은 "커맨더도 무중력 처음 왔을 때 어땠냐"고 응수했다. 공룡은 금방 끝날 거라 호언장담했지만, 마취를 하기 위한 바늘이 없었다. 결국 이브킴은 마취 없이 고통 속에 수술을 받았다. 이브킴이 떠난 후 공룡은 "엄지발가락이 예쁩니다, 커맨더"라고 혼잣말을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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