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국정원 1차장에 "체포조 소재파악 도와주세요"
임광빈 2025. 1. 4. 22:26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여야 대표 등 체포를 맡은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체포 대상자의 소재 파악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에는 여 사령관과 홍 전 차장이 이 같은 취지로 대화한 통화 내용이 적시됐습니다.
계엄 선포 직후 여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 10여명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고서 경찰과 국방부 조사본부에 수사 인력 지원을 요청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임광빈 기자(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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