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아픈 역사 왜곡" 베트남, '오겜2' 시청 거부 확산

최신애 기자 2025. 1. 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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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오징어게임2'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지난 달 27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투오이 트레 온라인은 베트남 영화국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게임2' 내용 중 문제가 된 부분은, 강대성(강하늘 분)과 박정배(이서환 분)의 대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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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기사 갈무리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베트남에서 '오징어게임2'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지난 달 27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투오이 트레 온라인은 베트남 영화국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영화국 부국장은 "관련 논란을 인지하고 있으며, 영화법에 따라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정밀 검토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오징어게임2' 내용 중 문제가 된 부분은, 강대성(강하늘 분)과 박정배(이서환 분)의 대화 장면이다. 극중 해병대를 나온 것으로 묘사되는 강대성이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용사"라고 으스대고, 박정배는 "아버지가 대단하신 분이네~"라고 치켜 세우는 것.

이같은 장면에 대해 베트남 현지 네티즌들은 "한국 드라마가 베트남의 아픈 역사를 존중치 않았다", "베트남 전쟁의 역사적 맥락을 무시했다", "한국군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베트남 역사를 왜곡했다"며 아쉬워 하고 있다. 잇따라, '오징어게임2' 시청 거부 운동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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