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헌법재판소 겨냥..."날치기 대통령 탄핵심리 우려, 부끄럽지 않게 재판하시라"

"이미 민주당이 불법 탄핵소추한 사람들부터 조속히 심리 판단 해야"
"집단광기에 떠 밀려 엉터리 판결하면 헌재 무용론 확산될 것"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탄핵심리를 앞둔 헌법재판소의 '새치기 탄핵'을 강하게 우려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재의 날치기 대통령 탄핵심리를 우려 한다"면서 "헌재는 이미 민주당이 불법 탄핵 소추한 사람들부터 조속히 심리 하여 판단을 내리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그 다음에 심리 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이어 홍 시장은 "사건 접수 순번을 어기고 새치기 탄핵을 시도 한다면 그건 재판이 아니라 이재명의 시간을 맞춰주기 위한 정치 모략에 불과 하다"며 "헌법 기관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재판 하시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때 엉터리 정치재판 한 헌법 재판관들은 지금도 나는 법조인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박근혜 탄핵때 처럼 또 집단광기에 떠밀려 엉터리 판결하면 헌재 무묭론이 확산 되면서 다음 개헌때 헌재 폐지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는걸 알아야 한다"고 거듭 새치기 탄핵 시도에 경고장을 날렸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