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행복하길” 추모 행렬 이어져…합동분향소 연장 운영
[KBS 제주] [앵커]
제주에서도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제주도민 2명이 희생자로 확인된 가운데, 제주도는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화를 들고 분향소로 들어가는 시민들.
국화꽃을 올리고, 두 손을 꼭 모아 기도합니다.
행복한 기억만 품고 하늘에선 편히 쉬기를,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도 제주에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귀포 시민들도 이른 오전부터 문화체육복합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여행 온 관광객부터 가족 단위까지 많은 추모객이 애도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박정미/추모객 : "남 얘기가 아닌 것 같아서 우리 주위에 모든 사람이 추모도 하고 저도 이 자리에 와서 꼭 해야 할 것 같아서 왔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가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부탁드리고."]
사고 이후 일주일째, 제주에선 5천 명이 넘는 추모객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제주도민 부부 2명이 참사 희생자로 확인된 가운데, 제주도는 오늘까지였던 분향소 운영을 오는 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희생자분들 가슴 아픈 사연에 특히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분향소를 찾아서 표현해 주고 계신다고 봅니다. 이런 도민들의 마음이 유족들에게도 전달이 되기를 희망하고."]
제주도는 유족들이 제주에서 장례를 치르길 희망하는 만큼, 유족 대표단과 당국 간 의견 조율 등을 거쳐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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