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축제 ‘본격’…강원 겨울축제 ‘시동’
[KBS 춘천] [앵커]
'평창송어축제'가 행사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강원도 '겨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산데요.
이현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어른 주먹만 한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는 강태공들.
낚싯줄을 들었다 놨다 하며 송어를 유혹합니다.
평창송어축제장입니다.
["와, 저거 봐. 물고기야. 와."]
주인공은 빙판 낚시.
30센티미터 두께로 꽁꽁 언 얼음판 위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람과 추위를 막아주는 텐트 낚시터도 꾸려졌습니다.
맨손 송어잡기도 어김없이 마련됐습니다.
영하의 날씨 속에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물에 뛰어들어 팔딱이는 송어를 잡아 올릴 수 있습니다.
얼음판뿐만 아니라 눈밭 위에서도 즐길 거리들이 마련됐습니다.
대표적인 게 뒤로 보이는 것처럼 대형 눈썰매장입니다.
설원엔 바퀴가 16개나 달린 수륙 양용차가 등장했습니다.
모터가 달린 스키는 고무보트를 끌며 언덕을 질주합니다.
직접 낚은 송어는 현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습니다.
[박성희/자원봉사단체 진부여성회 팀장 : "송어회 먹으러도 오고, 잡아 와서 회 떠먹기도 하고 아주 쫄깃쫄깃하고 너무 맛있습니다. 많이 놀러 와서 낚시도 하시고, 가족 낚시도 있고 하니까."]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꾸리는 게 주최 측 목표입니다.
[최기성/평창송어축제위원장 : "이장님들이 자원봉사를 하시면서 어린이들이 송어를 잡아서 손맛을 볼 수 있게, 꼭 가르쳐 주고. 오시는 어린이들 모두가 송어를 한 마리씩은 가지고 갈 수 있게끔."]
겨울 축제 시작을 알리는 평창송어축제는 다음 달(2월) 2일까지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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