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 무산에 다시 광장으로…“즉각 체포·파면”
[KBS 전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다시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일주일 만에 촛불과 응원봉을 든 시민들은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시간 반 대치 끝에 무산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
대통령 관저 인근에선 탄핵과 체포 찬반 집회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무산에 전북에서도 성난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근조 리본 달고 차분한 분위기 속 시작된 집회.
시민들은 헌법을 유린한 윤 대통령이 헌법 수호를 운운하며 버티고 있다며, 어지러운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대통령 즉각 체포와 탄핵이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연철/전주시 송천동 : "정확한 공권력이 행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수처가 더 단호하게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체포영장) 집행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통령이 지지자와 경호처 뒤에 숨어 극단의 정치를 선동하고 있다는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박현경/전주시 혁신동 : "본인을 호위하는 일부 세력들만 자기편으로, 자기의 국민으로 여기면서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고 보기 어려운 실정인 거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모레(6)로 다가오며, 이르면 내일 영장 재집행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상경 집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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