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 좌초로 3명 사망` 50대 선장, 승선원 명부 허위 기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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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숨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 좌초 낚싯배 선장이 승선원 명부를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해경에 제출한 승선원 명부를 거짓으로 꾸민 혐의(낚시 관리 및 육성법 위반)로 9.7t 낚싯배 선장 A(59) 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으로 출항하기 전 승선원 명부에 인적 사항을 적지 않은 사람들을 승선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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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숨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 좌초 낚싯배 선장이 승선원 명부를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해경에 제출한 승선원 명부를 거짓으로 꾸민 혐의(낚시 관리 및 육성법 위반)로 9.7t 낚싯배 선장 A(59) 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으로 출항하기 전 승선원 명부에 인적 사항을 적지 않은 사람들을 승선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배에 올라탄 사람들과 승선원 명부에 적힌 승선원의 수는 모두 22명으로 일치했지만, A씨의 허위 기재 행위로 해경의 구조 작업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A씨가 직접 운항한 이 낚싯배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신안군 가거도 인근 연안에서 좌초됐다. 해상에 빠진 이들을 구조한 해경은 "구조 및 신원 확인 과정에서 한때 총 승선원 수 파악에 일부 혼선이 있었고, 명부와 실제 승선원의 신원마저 일치하지 않아 혼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민간 어선과 해경에 의해 22명 모두 구조됐지만, 이중 3명이 숨졌다. 나머지 19명 중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기·인천 등지에서 온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기관실 쪽에서 침수가 시작됐다는 승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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