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거래 쌀먹에 멍들어가는 바람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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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바람의나라 클래식에서 인게임 아이템을 현금으로 거래하는 '쌀먹'이 판을 치고 있다.
현금 거래를 제재한다는 넥슨의 약속과 달리 제대로 제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이용자 제보에 게임톡이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확인해봤다.
한 아이템 거래 사이트의 경우 전체 게임 중 바람 클래식이 인기 순위 3위에 오를 정도로 현금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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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바람의나라 클래식에서 인게임 아이템을 현금으로 거래하는 '쌀먹'이 판을 치고 있다.
현금 거래를 제재한다는 넥슨의 약속과 달리 제대로 제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이용자 제보에 게임톡이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확인해봤다. 한 아이템 거래 사이트의 경우 전체 게임 중 바람 클래식이 인기 순위 3위에 오를 정도로 현금 거래가 활발했다.
수백 만원 대 거래된 아이템도 있다. 커뮤니티에는 1000만 원이 넘는 아이템의 현금 거래 정보도 올라왔다. 북방대초원에서 아이템 조합으로 확률 제작하는 천풍선, 비룡장비, 황금장비 등 희귀 아이템이 수백만 원에 팔리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아이템은 2차 승급에 필요한 용의비늘, 수룡의비늘, 화룡의비늘이었다. 수룡과 화룡이 100% 가깝게 용의비늘을 드롭하던 원작 바람 클래식과 달리 감정 전인 용의비늘 자체가 낮은 확률로 나온다. 매우 낮은 확률을 뚫어야 수룡의비늘과 화룡의비늘을 얻을 수 있으니 시세가 고가로 형성됐다.
현재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화룡의비늘이 현금 60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다른 아이템이야 그렇다고 쳐도, 2차 승급에 필수적인 아이템이다보니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다.
바람 클래식 공식 디스코드에서 대놓고 현금 거래를 유도하는 유저도 수두룩하다. 공식 디스코드 팝니다 탭에서 '바돈'을 검색하면 바람 클래식 금전과 현금을 일정 비율로 거래한다는 수많은 글이 검색된다.
금전 뿐만 아니라 아이템 역시 버젓이 무통장 거래를 의미하는 'ㅁㅌ'이라는 약어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공식 디스코드에서는 현금 거래 관련 글 삭제나 이용자 밴 등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
바람 클래식 운영진은 지난 12월 이용 제한 정책을 신규 수립하며 계정, 재화, 아이템 등의 현금, 현물 획득 목적으로 거래할 경우 이용 제한 정책이 적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식 디스코드조차 현금 거래 관련 조치가 없으니 허울 뿐인 규정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외부 사이트나 디스코드로 사전 조율 및 거래하고, 인게임에서는 거래 기능으로 금전과 아이템만 단순 거래하니 적발도 쉽지 않다.
넥슨이 인게임 재화와 현금 거래를 적극적으로 제재할 의사가 있는지 명확하게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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