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흡연 전면 금지한 밀라노… “적발 시 벌금 3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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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의 도시 밀라노가 2025년 강력한 흡연 규제를 발표했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각)부터 밀라노의 모든 실외 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또한 밀라노 시의회에 따르면 흡연은 이 지역 미세먼지 유발 물질 가운데 7%를 차지하고 있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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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의 도시 밀라노가 2025년 강력한 흡연 규제를 발표했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각)부터 밀라노의 모든 실외 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2025년부터는 다른 사람과 최소 10m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을 제외하고 모든 실외 장소가 금연 구역이 됐다. 단 전자 담배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를 어기면 최소 40유로(약 6만원)에서 최대 240유로(약 3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밀라노 시의회가 미세먼지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 11월 제정한 '대기질 법'에 따른 것이다.
2021년 놀이터, 버스 정류장, 야외 스포츠 시설 등을 금연 구역으로 설정한 밀라노 시의회는 단계적으로 금연 구역을 확대한 끝에 10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 외에는 모든 구역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시민들의 건강이 아닌 공기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탈리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탈리아 인구의 약 4분의 1이 흡연자다. 또한 밀라노 시의회에 따르면 흡연은 이 지역 미세먼지 유발 물질 가운데 7%를 차지하고 있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탈리아에서 이처럼 실외 흡연을 광범위하게 제한한 것은 밀라노가 처음이다. 밀라노 당국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금지령이 도시의 대기질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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