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굳게 닫힌 철문…관저 밖은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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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듯이 공수처가 오늘(4일)은 일단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오늘도 윤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목소리, 또 반대하는 목소리로 갈렸는데요.
<앵커> 지금 소리를 들어보면은, 집회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한남동 관저 주변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대통령의 체포를 둘러싼 찬반 집회가 계속 열리고 있는데, 밤이 깊을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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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듯이 공수처가 오늘(4일)은 일단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오늘도 윤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목소리, 또 반대하는 목소리로 갈렸는데요. 현장 가보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먼저 관저 상황부터 보죠, 오늘은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 나와 있습니다.
관저의 철문은 오늘도 하루 종일 굳게 닫혀 있었고, 버스 3대로 차벽을 만들어서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소총을 소지한 무장 경찰, 경호처 관계자로 추정되는 몇 명, 또 몇몇 차량이 철문 안팎을 드나들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작업자 여러 명이 원형 철조망을 설치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관저로 들어간 윤 대통령 측 인사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한 공수처에 대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지금 소리를 들어보면은, 집회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한남동 관저 주변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대통령의 체포를 둘러싼 찬반 집회가 계속 열리고 있는데, 밤이 깊을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한남초등학교 인근에서는 경찰 추산 500여 명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체포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 1천여 명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에 민주노총은 관저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제지하던 경찰과 충돌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합원 2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의 규모가 이렇게 커지면서 한강진역에서는 오늘 오후 한때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홍명)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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