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선거 김택우·주수호 맞대결로… 7∼8일 결선 투표

오유진 기자 2025. 1. 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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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김택우(27.66%), 2위 주수호(26.17%)
의사 단체 대표를 뽑는 투표가 시작된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 모습.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을 뽑는 투표에서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협의회장과 주수호 전 의협 회장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오는 7∼8일 이틀간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4일 의협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이어진 회장 선거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2만9295표(투표율 56.45%) 중 김택우 후보가 8103표(27.66%), 주수호 후보가 7666표(26.17%)를 얻었다. 이어 최안나 의협 대변인 5543표(18.92%),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4595표(15.69%), 강희경 서울의대 교수 3388표(11.57%) 순이었다.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1·2위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 투표는 오는 7~8일 전자 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회장이 각종 막말 논란과 함께 6개월 만에 탄핵되면서 치러졌다. 당선인은 곧바로 취임해 2027년 4월 30일까지인 임현택 전 회장의 잔여 임기 동안 의협 회장직을 맡으며 14만여 명 의사들을 대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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